[스크랩] ♣3323번째 아침편지(호우好雨 - 여강 최재효님) 호우好雨 - 여강 최재효 빗방울 부서지는 소리에 눈을 뜨네 칠흑 같은 밤에 보이는 것은 묵회색의 희미한 빗줄기 어느 봄 날, 몽롱한 주마등走馬燈이네 바람 불지 않으니 구름 속 하현下弦은 끝내 보이지 않겠고 베개를 고쳐도 잠은 오지 않는데 아마도 새로운 억병臆病이 올 듯 싶네 습.. 희망택배/남자의 고독 2013.02.02